인생소풍 햄버거 메뉴

 

탑건 : 매버릭

매버릭(개성이 강한사람, 목장주의 낙인이 찍히지않은 소)

 

멀끔하게 생긴 반항아가 거대한 야생마 같은 전투기를 몰던 영화가 있었다.

1987년 개봉한 탑건이었다. 

당시 초딩인지라 tv프로 주말의 명화를 통해 톰형아를 처음 보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영화 탑건의 기억이 희미해질 즈음 

매버릭이 개봉을 한 것이다.

나이든 톰형이 요즘시대에 무슨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에 별 기대는 없었다. 

퇴근 후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든든하게 채우고는 어두운 극장 의자에

몸을 파묻는다. 포만감에 나른하게 광고가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잠시 후 전투기의 굉음에 신경이 곤두서더니 나른함은 온데간데없다.

그렇다 이것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다.

멀티버스며 감독의 의도며 다음편의 밑밥 따위는 없는 쌩직구 같은 영화이다.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한 스토리에 나는 빠져들고 만다.

너희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기라는 듯

그렇게 두시간이 한입에 꿀꺽 삼켜졌고

극장 주차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자동차 시동을 거는데

매버릭 후유증으로 직접 전투기를 모는 기분에 사로잡혀 귀가를 했다.

의심해서 미안해요 톰형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버무려논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 없는 조합의 영화

'책과 영화 문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민식PD의 매일 아침 써봤니?  (4) 2018.03.15
블로그카우, 티스토리 애드센스 강의

웹 개발자가 알려주는 수익형 블로그 고속 성장 A to Z

댓글
위쪽 화살표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