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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건강검진을 받는데 올해 부터는 40세 불혹을 기념으로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 됩니다요

특별한것은 없고 위내시경이 추가 되었군요

위내시경을 맨정신으로 할 용기가 없어 수면내시경으로 선택했고

하는김에 대장내시경까지 같이 하게 되었다요

동네 의원을 방문하여 상담후 날짜를 정하고 "피코솔루션"이라는

장세정제(설사약)을 받았고 한박스에는 3병이 들어있습니다.

3일전 부터 식사조절을 하라는 안내문과 피코솔루션 투약법을 설명을 들었습니다.

내시경검사 전날 저녁부터 피코솔루션을 마셔봤는데요

오렌지쥬스 원액같은 진한으로 거부감없이 마실만했고

이제부터 괄약근은 내 콘트롤을 벗어날것이라는 비장한 마음이 든다

의사선생님의 예언대로 저녁부터 아침까지 물설사를 6~7회 후

맑은 노란색변을 아침에 확인하고는 쓰러졌다.

 

피코솔루션

약속시간에 맞추어 병원을 찾아갔고 수면내시경을 처음해보지만 쫄은 모습을 보이기 싫어

당당하게 모든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는데....

 

 

엉덩이 부분이 터져있는 바지(벨크로가 붙어있지만 넉넉하여 엉덩이가 노출이 될수있다.)

를 갈아입는 순간 수치스러움이 엄습한다.

회복실에서 링거를 맞고 누워 5분정도의 대기를 한후 내시경실로 들어간다.

 

링거 맞은 손의 혈관을 따라 차가운 수면제가 투약되는게 느껴지고

타인에게 나의 항문을 보여주려니 수치스럽다... 생각하고 있는중에

잠이 들었다가 잠시후에 깨어나는 신비로움을 느꼈는데

다큐에서 나오는 대사가 기억이 난다.

"외계인에게 납치당하여 정신을 잃고 강간당한후 깨어났다."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고 검사결과를 내시경화면과 함께 의사선생님의 브리핑을 듣는다.

용종 두개를 제거 했고 용종조직 검사는 결과는 다음주에 나온다고 다시 오란다.

용종제거를 했으니 실비보험과 다른보험들 청구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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